인피니티 "F1 엔지니어 키운다"…한국인도 첫 모집

  • 등록 2016-05-26 오후 3:17:02

    수정 2016-05-26 오후 3:17:02

인피니티 코리아가 글로벌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인 ‘2016인피니티 엔지니어링 아카데미’에 한국인 지원자를 모집한다. 인피티니 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인피니티 코리아는 영국에서 1년간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2016인피니티 엔지니어링 아카데미’에 한국인 지원자를 처음으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인피니티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부터 실시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세계 각국에서 뽑힌 7명의 참가자는 영국에 위치한 인피니티 유럽 테크니컬 센터와 르노 스포츠 포뮬러 원(F1) 팀에서 각각 6개월씩 근무하게 된다.

인피니티는 근무 기간 동안 왕복항공권과 숙박은 물론 세계적인 엔지니어들과 함께하는 체계적인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희망자는 다음달 30일까지 인피니티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공학(항공우주·전기·전자·기계·자동차 관련)을 전공 중인 학생(학사 및 석사 과정)이다. 유창한 영어 실력이 요구되며 해외 체류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원서 접수가 마감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 아랍 에미리트, 멕시코, 캐나다, 미국 등 총 7개 지역별로 1차 후보자가 선정된다. 이후 올 여름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결선에서 2차 평가를 실시, 지역별 최종 1인이 10월 발표된다.

이창환 인피니티 코리아 대표는 “인피니티 엔지니어링 아카데미에 한국인이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굉장히 뜻 깊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능력을 갖춘 한국 엔지니어 꿈나무들이 모터스포츠 세계와 인피니티의 앞선 F1 기술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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