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된 영등포구청사,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국제설계공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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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리계획 결정안 통과…오는 27일 설계공모 추진
구유지 3곳 활용한 '순환형 건립'…행정공백 없이 추진
당산근린공원 전면 재조성…녹지 확충·여가공간 확대
  • 등록 2025-06-20 오후 12:43:14

    수정 2025-06-20 오후 12:43:1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는 ‘통합 신청사 건립’ 사업이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되면서 오는 27일 해당 사업 청사진 마련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시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 위치도.(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 구청사는 1976년 준공 이후 50년 가까이 사용되며 시설 노후화, 공간 협소, 부서 분산 등으로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2023년 실시된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70.8%가 신청사 건립에 찬성한 바 있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은 올해 1월 공식 입안을 시작으로 △주민 의견 청취 △구·시의회 의견 청취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처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이번 결정 변경안은 현재 청사 인근 구유지 3개소를 순환 개발해 공사 기간에도 청사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를 통해 주변 상권을 보호하고 행정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결정 변경안에 따르면 ‘구청·구의회’는 현재 당산동3가 385번지 당산근린공원 남측 부지에, ‘보건소·공공커뮤니티지원센터’는 당산동3가 370-4번지 주차문화과 청사 부지에 들어선다. 신청사는 △구청 △구의회 △보건소 △공공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영등포의서재(1층 열린북카페) △공유주방 △가족휴게실(수유실) 등 구민을 위한 열린 공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 이후 현 청사 부지는 당산근린공원으로 전면 재조성된다. 1974년 개원한 이 공원은 2008년 일부 정비 이후에도 시설 노후, 공간 협소 등으로 개선 요구가 지속된 만큼 신청사 건립과 연계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녹지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영등포구는 구청·구의회 부지에 공개공지 조성을 통해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과 당산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녹지 공간도 확충할 방침이다. 신청사 인근 당산로 27길 도로 확장과 통행 체계 재정비, 보행로 설치 등을 통해 차량 흐름과 보행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심의 통과는 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녹지공간과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 속에 원스톱 행정서비스와 공공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신청사를 조성해 구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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