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기준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9.5%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가 33.3%, 마이크론이 22.5%, CXMT가 2.3% 순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 D램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D램 점유율이 36.9%로 삼성전자(34.4%)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가 고성능 고부가 HBM 시장에서 밀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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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입장에선 1992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64메가비트(Mb) D램을 내놓은 이후 3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줄 공산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최근 5년만 놓고 보더라도 D램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한 최대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려 왔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는 41.1%, SK하이닉스는 33.8%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40% 이하로 점유율이 내려간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다만 HBM4를 공급하는 내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엔비디아는 HBM4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독점적 공급에서 삼성전자, 마이크론에서도 HBM4를 공급받아 협상력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내년 하반기 HBM4 8개가 탑재되는 AI 가속기 ‘루빈’을 출시할 예정이다. AMD 역시 AI 가속기 ‘MI450’을 출시하는데, 여기에도 HBM4 12개가 들어갈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한다. 노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HBM4의 경우 고객의 맞춤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범용 D램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메모리는 제한적인 공급 속에서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가격 상승이 지속하고 있다. 메모리 업 사이클이 진입해 장기화하리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최근 3년간 HBM 중심의 투자 집행이 이루어짐에 따라 범용 D램 생산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서버 D램 교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사이클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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