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새 지도자, 생존 여부 확실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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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를 본 적 없는 것은 이례적인 일"
"많은 사람이 그가 심하게 다쳤다고 말해"
쿠웨이트 매체 "중상입고 러시아 이송" 보도
뉴욕포스 "트럼프, 모즈타바 동성애자 가능성 보고받아"
  • 등록 2026-03-17 오전 7:55:35

    수정 2026-03-17 오전 8:48:24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생존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른다”면서 “다만, 그의 이름으로 성명이 나오고 있지만 아무도 그를 본적이 없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즈타바의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이 그가 심하게 훼손됐다고 말하고 있다”며 “한쪽 다리를 잃었다는 얘기도 있고 매우 크게 다쳤다는 말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미 죽었다고도 한다. 아무도 그가 100% 건강하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모즈타바는 취임 후 사흘 만인 지난 12일 이란 공영 방송을 통해 대독 형태로 첫 공식 메시지를 발표했다. 또 지난 15일 밤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이번 전쟁에 대한 배상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게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제 목소리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건강 이상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중이다.

CNN은 이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 작전이 시작된 첫날인 지난달 28일 발에 골절상을 입었고 그 밖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모즈타바가 왼쪽 눈 주변에 멍이 들었고 얼굴에도 경미한 열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지난 15일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중상을 입고 러시아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모스크바 대통령 관저 내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뉴욕포스트는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가 동성애자일 가능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는데,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 보도를 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재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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