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타 치고 결승 득점까지…이정후가 이끈 5점 차 역전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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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2사 후 2타점 2루타…시즌 타율 0.281↑
샌프란시스코, 짜릿한 역전승...시즌 첫 3연전 싹쓸이
  • 등록 2026-09-10 오전 8:45:44

    수정 2026-09-10 오전 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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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4개가 남은 상황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동료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81(505타수 142안타)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동점을 만드는 2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AP PHOTO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동점을 만드는 2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AP PHOTO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모두 잡고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3연승은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기록한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까지 1-6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선발 블레이드 티드웰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8회말 2사 후 반격이 시작됐다. 만루에서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조나 콕스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 4-6.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섰다.

출발부터 꼬였다. 타격 준비 시간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1개를 부과받은 데 이어 파울로 곧바로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하지만 이정후는 집중력을 내려놓지 않았다. 볼 3개를 골라 풀카운트를 만든 뒤 파울 3개로 버텼다. 이어 상대 구원투수 조지 소리아노의 8구째 145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때렸다. 주자 2명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6-6 동점을 만든 이정후는 2루 위에서 포효했다.

이정후는 이후 다음 타자 셰이 위트컴이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리자 직접 홈으로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가 8회에만 6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는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를 쳤다. 4회말 유격수 땅볼, 7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인 장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트렌트 해리스가 무실점으로 막아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해리스는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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