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통령 돼도 윤석열 사면 안 한다"

"내란 사면은 헌정질서 파괴"
"새로운 지도자 필요"
  • 등록 2025-03-14 오전 11:22:42

    수정 2025-03-14 오전 11:22:4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조기 대선에서 당선돼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 대통령을 사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14일 개혁신당 유튜브에 공개된 ‘이준석 후보자 정책·비전 영상’에서 대통령이 되면 윤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냐는 질문에 ‘X’가 표시된 판을 들어 올렸다.

이 의원은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실질적으로 내란에 준하는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한 사면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내의 사건에 대해서만 불소추특권이 있다’는 질문에도 O를 표시하며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생길 수 있는 지적에 대한 부분이지 대통령에 당선된 자에 대한 그 전의 죄까지 덮어주는 무제한 치외법권 조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은 ‘대통령이 된다면 개헌을 임기 내에 해낼 것인가’에 대해선 △로 표시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5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개헌은 국민의 선택에 맡기는 게 정답”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북을 통해 여야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끝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반복되는 기행으로 서로의 지지율을 높여주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이러한 공생관계를 끊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군경을 사유화하여 계엄령을 발동한 대통령, 검찰에 대한 원한으로 또 다른 망상에 빠져 탄핵을 사유화하는 이재명 대표 모두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할 대상”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 정치를 정상화하겠다”며 “허술한 탄핵에 대한 이번 기각결정은 헌정질서를 교란해 반드시 탄핵돼야 마땅한 사람에 대한 헌법적 정의를 분명하게 세워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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