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이메일 보안 기업 기원테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사이버 보안 행사 ‘RSA 콘퍼런스 2025’에서 소재 기술 기업 인터랙터(Interactor)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기원테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사이버 보안 행사 ‘RSA 콘퍼런스 2025’에서 소재 기술 기업 인터랙터(Interactor)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기원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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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본사를 둔 인터랙터는 노코드 웅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통합 플랫폼인 ‘오토플로’를 제공 중이다. 그간 미 정부 기관과 시스코, 오라클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한 이력이 있는 업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기원테크의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최적화해 배포하는 데 협력한다. 인터랙터는 자사의 플랫폼 기술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원테크 솔루션의 기술 현지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기원테크는 인터랙터와 협업해 미국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북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자 환경(UI)부터 정책 설정까지 현지 고객들의 취향과 규제를 충족하는 세부 기능을 적용 중이다.
기원테크는 표준 기반의 부가 서비스 출시도 예고했다. 솔루션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진단 서비스,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보안 체계 수립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이 완벽한 이메일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원테크는 올해 RSA 콘퍼런스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 ITU-T의 최신 이메일 보안 표준인 X.1236을 기반으로 개발한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국제표준이 규정한 보안 기능을 엔진 레벨에서 실시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이번 행사 참가와 인터랙터와의 협력을 통해 당사의 국제표준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신속히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기원테크가 글로벌 이메일 보안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