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3·5년물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없지만 단기차입금을 갚고 차입구조를 장기화해 재무안정성을 높이려는 의도다. 상반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511억원 규모다.
지난 2011년 1월 이후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매일유업이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저금리 때문이다. 공기업이 특수채 발행을 줄이는 등 회사채 공급이 부족해졌고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등 금리의 절대 수준 자체도 하향됐다. 이에 그동안 주로 3년물을 발행해오던 매일유업도 5년물 발행을 검토키로 했다.
등급 상향 또한 호재다. 신용등급이 종전 ‘A’에서 ‘A+’로 오르면서 그만큼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A+’등급 회사채 3년물 평균 민평금리는 18일 기준 2.895%로 ‘A’등급 3년물 평균 민평금리보다 0.241%포인트 낮다. 대상, 동원F&B, 하이트진로 등 다른 음식료업체 민평금리가 등급 평균치보다도 낮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09년까지 우유와 분유부문이 전체 매출액 과반을 차지했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우유 23.4%, 분유 11.2%로 그 비중이 축소됐다. 그동안 매일유업은 식자재 판매·공급부터 외식, 유아아동복 판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했다. 중국 분유시장에 진출했다는 점 또한 주목 받는 요인이다.
영업실적 역시 안정적이다. 원유공급가격 인상, 분유 파동 등이 있었던 2011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이 2%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말에 이어 상반기 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87.8%로 100%를 밑돌고 있고 순차입금 또한 1000억원대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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