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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185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10억원을 팔았다.
미·중 기술 갈등이 글로벌 주요 증시 기술주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앞서 마이크 갤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의 대중 규제 발언에 따라 미·중 갈등 우려가 재점화됐다. 중국 정부도 ‘아이폰 금지령’을 내리면서 기술주 약세로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 스마트폰 부품에 SK하이닉스 D램과 낸드플래시가 탑재됐다는 외신 보도에 따라 미국의 제재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계열사를 상무부 거래제한 명단에 올려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다만 이번 이슈에 따른 실제 펀더멘털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했지만, 현재 알려진 소식만을 감안하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라기보다는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준 측면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증권가는 AI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가 일괄 공급(턴키) 생산에 따라 내년 HBM 시장 점유율이 절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단기적으로 8만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HBM 일괄 공급이 가능한 2.5D 첨단 패키징(아이큐브8) 생산 능력을 내년에 2배 이상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삼성전자는 턴키 생산이 강점으로 부각되며 HBM 점유율이 48%까지 확대될 전망으로, 주가도 단기에 8만원대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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