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후에도 진행 중이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은 대체로 조심스러웠다. 이에 따라 국내 금리는 호주와 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등 대외 금리 움직임에 연동돼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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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53계약 순매수 중으로 장 초 대비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166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9bp 상승 중이다.
또한 장 중 국고채 30년물 교환도 진행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5000억원 규모 교환에서 응찰률은 261.2%를 기록, 발행 금리는 2.676%로 집계됐다.
내주 열리는 금통위에 대해선 매파적 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2월 금통위선 25bp 인하와 향후 인하 기조의 속도조절 시사가 예상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동결 소수의견이 등장할 수 있겠으며 향후 인하 시점이 3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추경에 대해선 시기와 규모에 따라 장기물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적은 단기물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최종 기준금리가 2.75%가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7%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