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0년물 교환과 RBA 매파적 발언 소화…국고채, 2bp 내외 등락

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 전환
5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교환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했지만
RBA “추가 금리인하 보장할 수 없어”
이창용 한은 총재 출석 기재위 진행 중
  • 등록 2025-02-18 오후 2:36:34

    수정 2025-02-18 오후 2:36:3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호주중앙은행(RBA) 총재의 매파적 인하와 국고채 교환 이벤트를 소화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중이다.

오전부터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후에도 진행 중이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은 대체로 조심스러웠다. 이에 따라 국내 금리는 호주와 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등 대외 금리 움직임에 연동돼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23분 기준 2.644%로 전거래일 대비 2.2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1.4bp 상승한 2.753%, 2.879%를, 20년물은 1.3bp 내린 2.770%, 30년물 금리는 1.5bp 하락한 2.687%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53계약 순매수 중으로 장 초 대비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166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9bp 상승 중이다.

장 중 호주중앙은행은 25b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보장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할 수 없다”면서 “양측 모두 의견이 분분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파적인 발언은 국내 3년물 내외 금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장 중 국고채 30년물 교환도 진행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5000억원 규모 교환에서 응찰률은 261.2%를 기록, 발행 금리는 2.676%로 집계됐다.

시장이 주목하던 이 총재의 기재위 발언은 대체로 평이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성장률을 1.6%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도 “내주 금통위가 열린다”면서 금리와 관련된 발언은 말을 아꼈다.

내주 열리는 금통위에 대해선 매파적 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2월 금통위선 25bp 인하와 향후 인하 기조의 속도조절 시사가 예상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동결 소수의견이 등장할 수 있겠으며 향후 인하 시점이 3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추경에 대해선 시기와 규모에 따라 장기물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적은 단기물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최종 기준금리가 2.75%가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7%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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