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합동임관식 축사 '통일'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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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3-06 오후 4:18:16

    수정 2014-03-06 오후 4:18:16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의 토대를 쌓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4회 육·해·공군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한반도 통일이라는 새로은 시대를 향한 큰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이 핵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남북 간에 경제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바로 북한의 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를 주문하면서 “군은 북한이 어떠한 형태로든 감히 도발할 수 없는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만약 도발한다면 단호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북한에 핵 포기를 촉구하고 도발에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은 지난해 임관식 연설 내용과 같다. 그러나 지난해 “국민은 굶주리는데 핵무기 등의 군사력에만 집중한다면, 그 어떤 나라도 결국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했던 것처럼 북한을 자극하는 내용은 없었다.

반면 지난해 단 1차례 언급됐던 ‘통일’이란 단어는 6번 등장했다.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발언한 후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고 통일준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달라진 남북 관계가 축사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군의 소임을 설명하면서 ‘세계 평화’를 강조한 것도 지난해 임관식 연설과의 차이점이다. 박 대통령은 “강한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 그리고 끊임없는 역량 배양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의 리더이자 세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번 합동임관식에서 육·해·공 사관학교, 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에서 배출된 생도와 학군후보생 등 총 5860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여군장교는 지난해 비해 178명이 늘어난 341명이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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