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대문시장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워크숍 포스터 [자료=서울시] |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과 네덜란드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국내 대표적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연계해 인접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구 만리동 7017 전망대에서 서울시립대 창조도시기획 및 재생전략 연구실, 고가산책단과의 공동주관으로 서울역 고가 운영전략 및 주변지역의 창조적 도시재생 전략 마련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남대문시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에르빈 반 데르 크라븐(Erwin Van der Krabben) 라드바우트대학교 도시계획 및 부동산개발학과 교수와 암스테르담의 도시 디자인 회사 우르한(Urhahn)의 디렉터인 수어드 휜스트라(Sjoerd Feenstra)씨 등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3일 동안 남대문시장과 주변지역을 현장답사한 후 이슈를 재조명하고 이에 대한 도시 재생 전략을 논의한다.
시는 네덜란드 창조산업지원기금(Stimuleringsfonds Creative Industrie)의 지원을 받아 △성요셉아파트 △국립극단과 청파동 일대 △만리동 봉제공장 △염천교 수제화거리 등을 주제로 내년 8월까지 총 7회의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리해 향후 서울역 일대 활성화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