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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2018년 사업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 부사장 등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주요 계열사에서 3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전무와 상무로 각 12명과 27명 승진했다. 또 부장급 인사 40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이날 김성락 현대일렉트릭(267260) 전무와 김대순 현대건설기계(267270) 전무, 윤중근 현대로보틱스(267250)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성락 신임 부사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김 부사장은 현대중공업 로보틱스연구실장과 그린·로봇본부장을 역임한 기술직 인재다.
윤중근 신임 부사장은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윤 부사장은 현대중공업 기술개발본부 산업기술연구소장과 기술경영 총괄임원을 거쳐 엔진기계사업본부 중형·발전 부문장을 역임한 엔진 전문가다. 지난해 로봇사업본부장으로 승진한 윤 부사장은 올해 지주사를 준비 중인 현대로보틱스로 옮겼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4월 분할 상장하면서 계열사마다 기술과 품질 중심 경영을 펼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라며 “이번 임원인사가 기술 중심 경영 전략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속히 조직을 재정비해 올해를 마무리하고 2018년 사업계획 달성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