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교황대사관에 분향소 마련

교황 사진·조문록 등 비치
25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운영
  • 등록 2025-04-23 오전 11:44:50

    수정 2025-04-23 오전 11:44:5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국내 공식 분향소가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한교황대사관에 23일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분향소에는 교황의 사진과 조문록이 비치됐으며 25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운영된다. 다만 일반적인 의미의 분향소처럼 향을 피우지는 않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국내 공식 분향소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과 주한교황대사관 2곳이다.

명동대성당 분향소는 전날 오후 3시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조문하고 기도를 올린 후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받고 있었다.

명동대성당 분향소는 교황청이 지정한 장례 미사 거행일인 26일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할 수 있다.

각 교구 주교좌 성당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지역 교구의 재량에 따라 판단한다.

한편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오전 7시 35분에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황청은 공식 의학 보고서를 토대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뒤 회복 불가능한 심부전으로 인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정순택 대주교는 “교황님은 재임 기간 동안 항상 약자와 소수자들을 품는 교회의 모습을 몸소 보여주셨다”며 “우리 교회도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더욱 따뜻하게 품어야 한다는 교황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우리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친근하게 느끼는 이유는 각자가 교황님으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교황님처럼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삶을 살아가자”고 부연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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