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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국내 공식 분향소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과 주한교황대사관 2곳이다.
명동대성당 분향소는 전날 오후 3시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조문하고 기도를 올린 후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받고 있었다.
각 교구 주교좌 성당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지역 교구의 재량에 따라 판단한다.
한편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오전 7시 35분에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황청은 공식 의학 보고서를 토대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뒤 회복 불가능한 심부전으로 인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우리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친근하게 느끼는 이유는 각자가 교황님으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교황님처럼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삶을 살아가자”고 부연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