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넥스 상장사 옐로페이가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주관사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로는 처음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옐로페이는 이날 청약을 마감한 결과,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배정수량인 125만주를 초과한 177만 5700주가 청약됐다. 22억 7500만원 모집에 32억 3177만원을 기록한 것이다.
휴대전화 인증 방식의 전자결제업체인 옐로페이는 지난해 7월 코넥스 시장 출범과 함께 이 시장에 상장됐다. 인터파크 모바일체크사업부로 출발, 지난해 2월 분사한 인터파크 관계사로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후불제 전자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설립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본잠식률이 66.6%에 달해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옐로페이는 이번 유증으로 모집된 돈은 프로모션 등 회원 모집 사업에 쓸 방침이다.
이성우 옐로페이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최대한 널리 서비스를 알려 회원 수를 올 연말까지 100만명으로 늘리면 손익분기점엔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