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퍼스널로봇 `테미` 론칭…가정·리테일 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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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자율주행·비디오 기반…영상통화로 `가족 돌봄` 서비스
전시회 도슨트에서 리테일 고객응대 서비스까지 가능
보안·교육 시장도 진출 기대…"국내 AI 업체와 협업 추진"
  • 등록 2019-10-08 오후 2:39:34

    수정 2019-10-08 오후 2:39:34

황영기 휴림로봇 테미 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에 참가해 퍼스널 로봇 `테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휴림로봇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퍼스널 로봇 `테미`를 국내 론칭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인 가정뿐만 아니라 전시회·박물관 등 마이스 시장, 리테일(소매점) 시장, 건물 보안 시장 등도 공략할 것이다.”

황영기 휴림로봇(090710) 테미 사업본부장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와도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휴림로봇은 이날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에 참가해 테미를 공식 론칭했다. 테미는 이스라엘 로봇 스타트업이 AI,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비디오라는 세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합해 개발한 제품으로 휴림로봇이 국내 총판권을 확보했다.

황 본부장은 “테미는 사람과 로봇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사용자 인식 기능을 통해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며 “화상통화, 화상회의, 교육, 엔터테인먼트, 도우미, 돌봄 서비스, 보안정보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가정에서는 화상통화를 통한 가족 돌봄 외에 홈보안, 홈제어, 알림·광고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황 본부장은 “화상통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할 수 있다”며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내 다양한 정보를 테미를 통해 실시간 공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스 시장에서는 전시에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도슨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 리테일에서는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테미의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해 고객을 목적지까지 에스코트 해줄 뿐만 아니라 상품안내도 받을 수 있다는 것. 황 본부장은 “리테일에서 실시간으로 고객서비스센터와 연결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지원 가능하다”며 “리테일이 무인 시장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테미가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건물 보안 시장에도 단기간에 진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자동 순찰 및 방범 서비스, 사물인터넷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어 국내 보안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유아교육 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적용해 테미가 선생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성인을 대상으로도 피트니스·골프·외국어 등 원격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휴림로봇은 국내 음성인식 기반 AI서비스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 본부장은 “테미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커스터마이징이 쉽다”며 “구글·알렉사·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에 이어 국내 AI 업체와도 협업을 준비 중이라 국내 시장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미는 중국 심천에 위치한 업체에서 전량 생산해 글로벌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월간 1만개 생산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고, 이날 공식 론칭 행사를 계기로 적극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열린 시연 행사에서는 로봇 업계 관계자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와 셀럽이 참가하는 론칭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황 본부장은 “테미는 지난해부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소비자가전박람회(CES) 등의 글로벌 행사를 통해 많이 알려지고 상품성까지 검증받았다”며 “이번 테미 공식 런칭을 기점으로 관련 서비스 업체 및 대학 연구소 등과 협업을 본격화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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