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관계자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고, 변사 사건 처리와 동일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유서가) 발견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54분쯤 김씨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소재 김씨의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약속이 있던 친구가 김씨 집에 방문했다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송씨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도 불러 조사를 마쳤다. 송씨는 2023년 3월 24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근무지에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는 등 병역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병무청은 경찰에 송씨에 대한 수사의뢰를 했고 경찰은 송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및 통신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것”이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경찰은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5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양이 40대 교사 명모씨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김양과 유족에 대한 악플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경찰이 나섰다.
이 사건과 관련해 명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명씨의 신상공개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36주 태아 낙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한 유튜버가 임신 36주차에 낙태한 경험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을 빚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 9명을 입건해 수사했다. 병원장과 집도의, 유튜버는 살인혐의로 입건됐으며 다른 의료진 4명은 살인 방조 혐의를,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2명은 의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 기각 후에 피의자들의 여죄 유무를 좀 더 확인했는데 입증할 만한 게 나오지 않았다”며 “사건 마무리를 위한 법리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