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글로벌 PC·서버 제조사에 솔루션 공급 계약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구매공급망 관리(SRM)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는 모회사 삼성SDS의 미국법인과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엠로는 글로벌 PC·서버 제조업체 A사에 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기반으로 개발구매(design-to-source) 모듈을 구축한다.

엠로는 삼성SDS 미국법인을 통해 A사의 인프라 솔루션 사업부에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원가 관리 및 협력사와의 협업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개발구매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엠로 측은 글로벌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으로부터 직접 구매에 특화된 AI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내 하이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엠로는 지난달 미국과 스페인에서 열린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 참가해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행사에서 하이테크, 의료·제약, 제조, 소비재, 에너지, 방산 등 산업군의 대표 기업과 데모 시연 등 추가 미팅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엠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현지에서 꾸준히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SR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등 올해 해외 기업과의 추가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