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해외진출확대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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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최대 英로이즈 마켓에 합작법인 설립
베이징·두바이 사무소 현지지점 전환 추진
  • 등록 2015-01-05 오후 4:36:45

    수정 2015-01-05 오후 4:36:45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코리안리가 세계시장 진출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단일 보험시장이자 재보험거래규모 6위인 영국 로이즈 마켓에 합작법인을 올해
내에 설립하는 한편, 중국 베이징과 두바이 사무소를 현지지점으로 전환하는 등 해외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원종규(사진) 코리안리 사장은 5일 서울 공평동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숙원사업인 영국 로이즈 마켓에 올해 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해외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영국으로 날아가 합작 법인을 설립할 후보 파트너사와 면담을 하고 현지 시장조사까지 마쳤다. 현지 법인은 1000만 파운드(약 175억원)규모로 특수목적합작사(SPS)로 설립한다. 합작 파트너사는 영국 재보험그룹인 베즐리(Beazly)사로 지난 1986년에 설립해 로이즈 마켓에서 4개의 신디케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로이즈 마켓의 신디케이트는 한 위험에 대해 공동인수하는 형식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현재 91개 언더라이팅(보험계약심사) 신디케이트가 운영 중이다. 이번 제휴로 코리안리는 베즐리의 선진 보험시장 영업 노하우를 전수받고 공동으로 미주와 유럽 지역의 재보험계약을 공동 인수한다.

원 사장은 “합작법인이 만들어지면 로이즈의 세계 200여개국 재보험 면허를 이용한 영업이 가능하다”며 “합작법인 출범 후 3년 동안은 노하우 전수 차원에서 언더라이팅 해외 전문가를 영입해 운영한 뒤 그 이후에는 노하우를 전수받은 국내 직원을 파견해 독자영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 사무소를 현지지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재 중국 보험감독위원회에 지점전환을 신청했다. 연락사무소 수준인 두바이도 언더라이팅이 가능한 현지 에이전시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코리안리는 과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전문가’ 제도를 새로 도입, 전 세계 지역정보를 축적하는 한편 해외 진출 우선 지역을 선별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진출 계획을 세웠다.

한편, 지난해 재보험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제2 재보험사 설립‘과 관련해 그는 “제2재보험사 설립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만큼 재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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