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미술품 판매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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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대표들에 판매 수수료 5~20% 안 제시
  • 등록 2013-07-02 오후 5:05:14

    수정 2013-07-02 오후 5:05:1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닷컴이 온라인 미술품 판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국내 화랑 100여곳 대표들을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리셉션에 참석했던 화랑 대표들은 아마존이 미술품 한 점당 5~20% 판매 수수료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마존이 고가 미술품일수록 수수료를 낮춰주는 세부조건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작품 배송은 화랑측이 맡고 아마존의 2일이내 특별 배송 프로그램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화랑 대표들은 아마존이 무명작가 작품을 어떻게 알리고 반품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아마존이 명확한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FT는 아마존이 온라인 미술품 판매에 도전하는 것은 지난해 말 시작한 와인 사업 등 고급 상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미술품 판매에 대해 판매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뉴욕 ‘프레이트 볼륨 갤러리’ 소유자 닉 로렌스는 “다수 구매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아마존 판매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시애틀 ‘깁슨 갤러리’의 게일 깁슨 대표는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화랑을 운영하는 리처드 프레겐은 “진지한 수집가들은 작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미술품 판매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지난 2000년 경매 회사 소더비와 합작으로 온라인 미술품 판매를 시도했다가 1년4개월만에 사업을 접은 바 있다. 야후와 이베이도 비슷한 시기에 미술품 판매에 뛰어들었지만 곧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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