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민희 PD]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사 원리금 상환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하우스푸어`라고 하는데요. 지난 해 우리나라의 ‘하우스푸어’가 100만 가구를 넘어 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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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가구 중 1가구는 `하우스푸어`이며 매달 가처분소득의 42%를 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통계청의 `2010년 가계금융조사`를 토대로 하우스푸어 규모를 조사한 결과, 108만4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0.1%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32.7%는 지난 1년간 빚이 오히려 더 늘면서 살림살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분석 됐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우스푸어 가구의 평균 대출 잔액은 8373만원이었으며, 월평균 원리금 부담은 102만3000원으로 가처분소득의 41.6%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원금과 이자를 갚는 것이 불가능한 가구도 9만 가구, 8.4%에 달했고, 기간을 연장해야만 상환할 수 있는 가구도 33만 가구, 30.4%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우스푸어가 늘면 소비가 줄고 집값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하우스푸어의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가계부채를 줄이는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