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전 본격화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이희완 차관 등 파견
2029년 대회 유치의향서 제출 등 유치 활동 나서
캐나다 이후 미국 방문, 이하전 애국지사 위문 등
  • 등록 2025-02-07 오전 10:44:56

    수정 2025-02-07 오전 10:46:1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해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8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개최되는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이희완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해 2029년 대회 유치 활동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정부대표단은 인빅터스 게임 현장인 밴쿠버에서 유치의향서 제출과 참가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을 벌인다.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 참배를 시작으로 캐나다 최초의 한국계 상원의원인 연아마틴 의원을 만나 보훈부의 다양한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연아마틴 의원은 ‘한국전 참전 캐나다 용사의 날(6.27)’ 제정 등 6.25전쟁을 매개로 한국과 캐나다 관계 발전에 앞장서며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되도록 앞장섰다.

지난 2023년 9월 독일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8일 정부대표단은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고, 개회식 전·후로 벨기에와 폴란드 등 각국 정부대표단을 만나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유치 활동에 나선다.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는 동계 6종목·하계 5종목 등 총 11개 종목에 23개국 5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휠체어컬링, 스켈레톤, 스키, 스노우보드, 수영, 좌식배구, 실내조정 등 7개 종목에 1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정부대표단은 9일 휠체어컬링 경기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4명)를 응원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2029년 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관련 일정 및 절차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캐나다 일정을 마친 후 10일 미국으로 이동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하전 애국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를 위문한다. 현재 생존 애국지사 5명 중 유일하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이 지사는 1936년 평양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 항일운동 방안을 모색하고, 1938년 10월 숭인상업학교 학생 오영빈·김구섭 등과 함께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일본 유학시 1941년 1월 법정대학 예과에 재학하며 비밀결사 운동 중 일경에 체포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 차관은 “세계 상이군인들의 도전과 화합의 장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인빅터스 게임 재단과 참가국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아울러 광복 80주년과 모두의 보훈, 국제보훈 등 대한민국의 보훈정책을 알리면서 현지에 계신 독립유공자와 후손, 참전용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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