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복당됐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며 착석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찬대 원내대표, 이 대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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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남도당에서 복당 심사 보고가 있었고, 그 명단에 김경수 전 지사가 있었다”면서 “최고위원회 의결 사안은 아니고 경남도당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지사 측은 지난 5일 “김 전 지사가 지난 1월 31일 직전 당적지였던 경남도당에 복당신청했고, 현재 복당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법 위반 확정에 따라 피선거권이 상실되며 자동 탈당 처리됐다.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라 복당하려면 탈당 당시의 소속 시도당 또는 중앙당에 복당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복당은 시도당의 경우 시도당자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시도당상무위원회에서 출석 과반수 의결로 결정하며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중앙당의 경우 중앙당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결정한다.
민주당은 또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현희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김 대변인은 “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비롯해 여러 행태 정치 테러가 암시되고 극우 세력 선동으로 민주주의 기본 질서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당 차원에서 비상한 대응으로 구성한 조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