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 구지석 역을 맡은 배우 권도형이 종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2일 첫 방송된 ‘신데렐라 게임’은 오늘(25일) 10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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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은 첫 주연에 대해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당시에도 사실 안 믿겼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이 확정되기 전까지 매니저님께 ‘떨어진 것 같다’고 계속 말했었는데,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진짜야?’라고 몇 번이나 계속 물어봤었다”며 “최연소 KBS 일일드라마 주연이기도 했는데, 나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신데렐라 게임’이 일일드라마인 만큼 대사량도 많고, 긴 호흡으로 감정 컨트롤에도 힘써야 했다고 털어놨다.
권도형은 “대사가 많다고 해서 무작정 외우기만 하는 게 답은 아니었다. 분석하고 연습하고를 반복 또 반복했다”며 “하루 단위로 트레이닝하듯 연습과 연구를 반복하다 보니 여러 면에서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권도형은 또 “나영희, 최종환 등 선생님들께서 늘 항상 따뜻한 말씀을 해 주시고, 선생님들의 연기를 가까이서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며 “이 작품을 하기 전과 후는 굉장히 달라진 것 같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라고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권도형은 냉철함과 복수심이 가득한 구지석 역을 맡았다. 혜성그룹 총괄 본부장에서 회장까지 오르는 인물로, 구하나(한그루)의 동생이자 윤세영(박리원)의 전 연인이기도 하다. 권도형은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인물인 구지석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권도형은 2023년 SBS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로 데뷔했다.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거쳐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