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리비아 전쟁 중단하라" 재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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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위기 심각히 우려"
  • 등록 2011-03-22 오후 4:40:38

    수정 2011-03-22 오후 4:40:38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외교부가 22일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인 사상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인도주의적 재앙을 경고하며 "리비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리비아 전쟁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낮은 수위의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통해 연합군 공격에 연이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장 대변인은 어떤 쪽이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의 논조 등으로 미뤄 볼 때 서방 국가의 군사 개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장 대변인은 외신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리비아에 대한 군사 공격에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중국은 한결같이 국제 관계에서 무력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의 입장 표명 이후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및 국제문제 전문지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지난 21일부터 서방 선진국 중심의 연합군의 군사 대응이 부적절하다는 논조의 기사를 내놓고 있다.

중국은 연합군 행동 결정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 독일 등과 함께 기권한 바 있다.

한편 장 대변인은 일본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 발전 관련 위기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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