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신흥국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사진·78)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이 최근 버블 논란까지 야기했던 중국 주식시장의 강세장(Bull Market)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 (사진=코퍼레이트포토그레피런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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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비우스 회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근 중국 주식을 더 사들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이 중국 증시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무려 19% 넘게 상승했다. 또 지난 8일에는 3년 만에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데다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거래소 간의 교차 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 제도가 지난달 시행됐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가 이처럼 가파르게 상승한데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거품설을 제기했다. 또 랠리를 이어오던 주가가 지난 9일 5.43% 폭락해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자 지나친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모비우스는 “변동성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랠리에 따른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당분간 약세장으로 돌아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130억달러(약 14조2780억원) 규모의 아시아성장펀드을 운용해 올해 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