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만 상승폭이 확대하며 지역 간 격차가 더 벌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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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0.04%→0.18%)이 전월보다 큰폭으로 상승을 확대한 가운데, 수도권(-0.06%→-0.01%)과 지방(-0.14%→-0.10%)은 하락폭은 소폭 축소했지만 하락세는 지속됐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경기도 과천 등 일단은 강남과 인접한 지역을 위주로 상승세 확산하는 분위기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지난달 토허제 해제 영향으로 송파·서초·강남구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0.10%)는 과천시·용인 수지구는 상승, 광명·평택·김포시에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했으며 인천(-0.20%)은 연수·계양·서구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국지적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을 보이는 지역과 낮은 선호도로 매수자 우위인 지역이 혼재하고 있다”며 “지방은 지역별 공급 과다·과소 영향이 상이하게 관측되는 등 전국 하락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전국 평균 0.09% 하락한 가운데 서울(0.24%)에서만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0.03% 하락, 지방은 0.15%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01% 내려 전월(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했다.
수도권(-0.02%→0.01%)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 서울(0.00%→0.06%)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
월세는 전국적으로 0.08%로 전월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이외 수도권(0.13%→0.13%)은 상승폭 유지, 서울(0.10%→0.1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4%)은 상승폭 유지됐다.
부동산원은 “지난달 전국 주택의 전·월세는 역세권,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나, 구축, 외곽지역 등은 선호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전세는 하락폭 축소, 월세는 상승폭 유지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