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권도형이 구지석 역할에 대한 고민을 이같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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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은 구지석이란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그야말로 피, 땀, 눈물을 쏟아냈다. ‘신데렐라 게임’을 준비하면서 대사를 연습했던 녹음 파일만 몇 만 개에 달한다고. 실제로 그의 폰에는 ‘신데렐라 게임’ 속 구지석의 대사가 녹음된 음성 파일과 메모가 빼곡했다. 스크롤을 올리고 또 올려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엄청난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권도형의 ‘구지석’이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권도형은 “늘 아쉬움은 남기 마련”이라며 “그래도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했고, 하고 싶었던 걸 최대한 표현하려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젊은 배우인 만큼 일일드라마 출연이 아쉽지는 않았냐고 묻자 권도형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감사한 작품이고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권도형은 “일일드라마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감독님이 엄청 젊으시고, 트렌디한 감각으로 연출해 주셔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일일드라마는 일일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다. 또 정말 많은 분이 이 드라마를 봐주셨다는 점에서, ‘신데렐라 게임’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웃어보였다.
권도형은 냉철함과 복수심이 가득한 구지석 역을 맡았다. 혜성그룹 총괄 본부장에서 회장까지 오르는 인물로, 구하나(한그루)의 동생이자 윤세영(박리원)의 전 연인이기도 하다. 권도형은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인물인 구지석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권도형은 2023년 SBS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로 데뷔했다.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거쳐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