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오늘부터 경영전략회의…리밸런싱·신뢰회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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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이천 SKMS연구소서 진행
리밸런싱 성과 점검 및 전략 논의
  • 등록 2025-06-13 오전 9:18:22

    수정 2025-06-13 오전 9:18:22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오늘부터 1박 2일간 그룹 리밸런싱(사업재편)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위기가 지속되는 석유화학과 배터리 사업 재편과 함께 해킹 사고 정보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를 고민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6월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사진=SK.)
1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이천SKMS 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함께 SK그룹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리밸런싱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방향성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지난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중복 사업을 축소하고 미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SK그룹은 이같은 리밸런싱 작업을 통해 그룹의 재무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빠르게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하반기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이 대표적 사례다. 양사는 이 합병으로 석유 에너지, 화학,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LNG 밸류체인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에너지 사업에 적극 투자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다만 합병 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4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 사업 실적 악화와 석유화학 및 배터리 사업 불황 여파 탓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장용호 SK㈜ 사장을 총괄 사장으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하며 전격적으로 수장을 교체했다.

SK그룹 리밸런싱 가속을 비롯해 체질 개선과 근원적 경쟁력 확보, 시장의 신뢰 회복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공지능(AI)과 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투자·육성 방안 등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를 계기로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도 공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SK 경영 철학인 ‘SKMS’(경영관리시스템)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 개선 등 경영 기본기를 강화할 수 있는 실천 방안에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경제6단체장 간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이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는 미국 출장 중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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