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숨진 대학생 사인은 '외상성 쇼크'…구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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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피멍 등 구타 흔적 존재
장기적출 흔적은 발견 안 돼
  • 등록 2025-11-17 오전 10:59:42

    수정 2025-11-17 오전 10:59:42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숨진 한국인 대학생이 외상성 쇼크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관 및 경찰 수사관들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돼 피살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공동부검 참석을 위해 시신이 안치된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 도착해 안치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국과수는 대학생 A씨가 ‘외상성 쇼크사’로 숨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부검 결과를 통보했다.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 경찰과 국과수 등이 합동 부검을 진행한 결과 A씨의 시신에는 피멍 등 구타 흔적이 있었으며 흉기에 의한 자상이나 장기 적출 등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사망과 관련해 ‘장기매매’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부검 과정에서 시신 훼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 검사에서 마약이나 독극물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국과수는 부검 보고서에 ‘마약을 소량 투약한 경우 시일이 지나면 미검출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A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박람회 다녀오겠다”고 한 뒤 출국해 8월 8일 캄보디아 남부 캄포주 보코산 윈치 범죄단지 인근 트럭 짐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3명은 지난달 10일 캄보디아에서 구속기소됐지만 주범으로 지목된 이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국정원은 A씨를 살해한 주범이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의 총책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한 모집책 등 2명은 한국에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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