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2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미 금리 추종

국고채 3년물 금리, 1.5bp 상승
장 중 국고채 50년물 입찰 대기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3.3bp 상승
장 마감 후 미국 10월 소매판매 등
  • 등록 2024-11-15 오전 9:32:06

    수정 2024-11-15 오전 9:32:0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다만 간밤 미국채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단기물 금리 상승, 장기물 하락에 따라 평탄해진 만큼 국내 수익률곡선 기울기도 이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다.(커브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5.8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오른 116.4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76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847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6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99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간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2.4% 상승, 2.3%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한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21만7000명을 기록했다.

또한 시장의 주된 재료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간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하게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2.94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3bp 오른 2.987%, 10년물은 1.1bp 내린 3.064%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2.0bp 내린 2.982%, 3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2.909%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3bp 상승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6%,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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