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 막자”…복학 의대생 비난·모욕한 의대생 2명 송치

수업 참여 방해 목적 허위사실 유포 혐의
  • 등록 2025-03-21 오전 11:44:10

    수정 2025-03-21 오전 11:44:1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번 학기 복학생들을 비난·모욕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 2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20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모욕·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 등 의대생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이번 학기 복학한 의대생들을 상대로 수업 참여를 방해할 목적으로 메디스태프 등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적으로 비난·모욕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온라인상 집단 괴롭힘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으로 의대생 다수가 교육 현장을 떠난 상황에서 복학하려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상 집단 괴롭힘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의사·의대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와 의대생 신상정보가 담긴 ‘블랙리스트’가 공유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온라인상 집단 괴롭힘 행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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