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양식품이 16일 호실적과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에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삼양식품(003230)은 전 거래일 대비 17.05% 오른 1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16만 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 제품.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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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 1050억원을 28%가량 상회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을 1458억원으로 예측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다.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가를 종전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재 시생산에 돌입한 밀양 2공장이 완전 가동할 경우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약 40% 확대되고 미국과 유럽향 고단가 제품 중심의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라 매출기준 60% 이상의 기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108만원에서 1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