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美 따라 움직인 관망 장세

23일 국고채 3년물 금리 1.665% 거래 마쳐
  • 등록 2016-12-23 오후 4:38:47

    수정 2016-12-23 오후 4:38:47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약보합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이는 간밤 미국 시장 영향이 크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3.5%에 달했다. 이에 미국 채권금리도 상승했고, 국내 시장도 그 영향을 받았다.

국내 채권시장은 일단 연말을 맞아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65%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상승한 건 채권가격이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1.812%에 마감했다.

장기물의 약세 폭은 더 컸다. 1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2.114%에 거래를 마쳤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8bp씩 상승한 2.166%, 2.171%에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는 2.9bp 올랐다.

이는 간밤 미국 시장 기류와 비슷한 것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 상승한 2.5526%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0.44bp 오른 1.196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시장금리도 오른 것이다.

GDP 외에 민간투자 지표도 양호했다. 기업이 쓰는 자재 혹은 설비인 내구재의 11월 주문이 전월 대비 4.6% 감소했지만, 운송 분야를 제외하면 오히려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민간기업의 투자가 늘면 경기의 확장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이날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의 경우에도 1년물 금리는 0.5bp 상승했고, 2년물 금리는 0.8bp 올랐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9bp씩 상승했다.

국채선물시장 역시 약보합세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7틱 내린 109.5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하락한 125.55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906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710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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