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재명 더 비판할 걸"…김용태 "부끄러운 줄 알라"

  • 등록 2022-06-03 오후 6:32:58

    수정 2022-06-03 오후 6:32:58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던 이재명 의원의 선택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던 일을 후회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매번 양심을 속이면서 권력만 바라보고 줄 서는 게 고민정 의원의 정치냐”고 되물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직격했다.

3일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에 있어 옳고 그름에 대한 일고의 판단 없이 그저 힘 있는 자에만 줄을 서며 권력을 탐하니 ‘586 앵무새’라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던 것이 이제 와 후회되나”라며 “그걸 알면서도 선거 전에는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수작으로 자기를 속였으면서 이제 와 바른 소리 하는 척을 하면 그 누가 진정성을 믿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선거 패배 원인은 물론 이 후보에게도 있지만, 고 의원도 크게 한몫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바른 소리는커녕 감싸기로 일관하고, 국민의 분노를 외면하고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같은 ‘586 앵무새’들과 조국 사수대를 자처했던 고 의원의 모습에 국민들은 민주당을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실질적인 반성은커녕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고 있으니, 여전히 민주당의 쇄신은 요원해 보인다”고 일침했다.

앞서 고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 성남 분당갑이 아닌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것을 두고 “저도 사실 이재명 (당시) 후보가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었던 바 있다”며 “그런 모습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게 과연 당에 옳은 것이냐는 판단 때문에 자제해왔는데, 조금 후회스럽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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