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불까지 30초" 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에 신호 잔여 시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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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정보 연동' 내비 업데이트
보행신호 연동해 안전한 주행 가능
지하주차장 길 안내도 '척척'
  • 등록 2025-05-19 오후 2:53:16

    수정 2025-05-19 오후 7:00:39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신호등 정보와 연동한 내비게이션 기능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도 도입된다. 녹색 불로 바뀌기까지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교차로에서도 보행 신호와 연계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운전자 주행 안전성과 함께 교통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신규 내비게이션 기능을 적용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사진=HMG저널)
1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신호등 정보를 연동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최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 차량에서는 전국 주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정확한 도착 예정 시간을 알 수 있는 데다 안전도 강화했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가 신호등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교차로에 진입한다면 급정거하거나 급출발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차량 신호와 보행 신호를 연계한 현대차그룹 신규 내비게이션 기능. (사진=HMG저널)
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에서는 차량 신호뿐만 아니라 보행자 신호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주행 경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차량이 우회전하거나 비보호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적색·황색·녹색 신호 상태와 보행 신호의 남은 시간을 바로 확인하고 더욱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것이다.

신호등이 외부 구조물이나 대형 차량 등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신호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기능은 강릉시, 의왕시, 대전시 등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약 400개 교차로에 우선 적용됐다. 향후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 데이터 확장 일정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업데이트된 내비게이션은 지하 주차장 내 정보를 비롯해 지정한 상세 출입구 위치까지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 (사진=HMG저널)
또한 현대차그룹은 지하주차장에서 운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능도 내비게이션에 도입했다. 주차장 진입 시 출입구 경로 안내 기능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기아 차량이라면 주차장 진입 시 현재 위치부터 출입구까지의 최적 경로를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나 장애인 차량이라면 충전소와 장애인 주차 구역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다.

후면 번호판 단속 알림 기능도 도입했다. 단속 구간에 진입할 경우 “앞으로 200m 구간에서 시속 30km 이하로 주행하십시오”라는 메시지와 함께 시각적 경고 아이콘이 표시돼 교통 법규 위반을 방지하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주요 랜드마크를 기반으로 한 회전 안내 기능, 현대카드와 연계한 개인화 추천 기능 등이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주변 장소 검색 기능에는 개인화 맞춤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모델 중 ccNC 및 ccIC가 적용된 차량이 대상이다. 이 외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고객이어도 지도 업데이트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지원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내비게이션은 소프트웨어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교통 흐름 예측, 실시간 도로 정보 공유, 똑똑하고 정밀한 길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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