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주도권 잡는다”…LG화학, 스타트업과 신기술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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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더 배터리 챌린지’ 개최
전 세계 27개국·129개팀 지원
경쟁률 26대 1…총 5개팀 선정
최대 200만弗 지분 투자 계획
  • 등록 2019-04-11 오후 1:55:21

    수정 2019-04-11 오후 2:06:14

LG화학의 투자유치 전략발표회인 ‘더 배터리 챌린지’에 참가한 한 스타트업 관계자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LG화학).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화학(051910)이 해외 스타트업과 손잡고 배터리 신기술 확보에 나선다.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접목한 공동 연구를 통해 배터리 분야 신기술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LG화학은 지난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발표회 ‘더 배터리 챌린지’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더 배터리 챌린지’는 LG화학이 업계 최초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이다. 지난해 8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전 세계 27개국, 129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7팀의 스타트업 기술과 사업 발표를 확인한 뒤 혁신성과 기술상용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미국 4팀, 영국 1팀 등 총 5팀을 선정했다.

LG화학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5곳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최대 총 200만달러의 지분 투자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참가팀들은 리튬메탈 전지 등 차세대 기술을 비롯해 배터리 제어 시스템, 공정 및 품질 등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터리 개발에 접목한 아이디어도 소개해 주목받았다.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에서 신기술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을 통해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의 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앞서 2017년에는 학계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를 개최해 12개 과제를 선정, 비용과 인력 등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해는 BIC를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라는 명칭으로 확대해 실시했다.

LG화학은 이번에 최종 선발되지 못한 124곳의 스타트업들과는 후보군으로 두고 필요 시 기술평가 및 투자 등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유수 대학과의 배터리 기술 협력을 강화, 유망 스타트업도 초기에 발굴해 투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이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더 배터리 챌린지’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있다(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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