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은 “노래방 구조가 환기가 어렵고 방 간격이 굉장히 좁은데다 노래를 부르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비말을 많이 유발한다”면서 “만약 확진자가 있었다고 할 경우 비말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 비말이 좁은 복도나 공용장소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공조를 통해서 전파가 됐다고 보기에는 현재 어렵다”고 말했다.
노래방 공조 시스템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은 관악구와 도봉구에서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제기됐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 한 뒤 지난 8일 확진된 전국 번호 10827번(관악 46번) 환자가 관악구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고, 홍대 주점 확진자 중 최초 증상 발현자가 같은 날 같은 시간대 해당 노래방을 이용하는 접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표한 것이다. 정 본부장은 “비말을 통한 확산, 또 화장실이나 휴게실 등 공용공간에서의 접촉, 손 접촉을 통한 전파가 같다”면서 “따라서 시간이나 공간을 공유하는 것으로의 전파 위험성이 현재로서는 더 크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는 병원에 입원해 의학적 처치로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비말전파나 접촉전파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노래방 역시 시스템을 통한 확산보다는 비말의 확산 그리고 비말이 환경을 오염시켜서 접촉으로 인한 감염확산의 가능성이 조금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노래방의 특성이 좁고 밀폐되고 환기는 안 되지만 반복적인 노래를 통해서 비말이 많이 발생하고 또 그 비말이 직접적인 확산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그럴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 아닌가 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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