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펀드시장의 순자산총액은 343조1020억원으로 전달보다 8조821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설정액도 6조7000억원 늘어난 35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달 냉온탕을 오갔다. 월초만 해도 증시가 1880선까지 내려오며 국내 주식형펀드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이내 증시가 1950선으로 오르자 펀드로 유입되던 자금은 발길을 멈췄다.
결국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순유입과 순유출이 상쇄되며 전월보다 1조원 증가한 6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국내 주식형펀드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환율 위기 이후 이머징 시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 역시 여전히 나타나며 자금 유입을 가로막았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보다 2000억원 증가한 16조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가 불안하자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그레이트로테이션(Great Rotation)은 주춤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증대하자 채권형펀드에 돈을 맡기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1월보다 1조2000억원 증가한 5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해외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690억원 증가, 6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식은 박스권이고 채권은 미국의 테이퍼링이 예정된 상황이라 투자자가 혼돈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로서 어디에 투자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황이 잇따라 나타나자 일단 MMF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1월보다 각각 3000억원, 2000억원 증가한 33조4000억원과 2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간접펀드 역시 1460억원이 순유입되며 몸집을 불렸다.
다만 특별자산펀드는 자금이 유입됐지만 재산가치가 하락하며 순자산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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