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제주 지역의 유배우 가구 10가구 가운데 6가구는 맞벌이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맞벌이 가구 비중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맞벌이가구 및 1인가구 고용현황’에 따르면 2016년 10월 기준 시·도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가 60.3%로 가장 높았고, 전남 57.9%, 경북 53.9% 순이었다.
 | 시·도별 맞벌이 가구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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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부산의 맞벌이 가구 비중은 37.6%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울산(37.9%)과 서울(38.3%)도 전국 평균(42.9%)에 못 미쳤다.
2015년과 비교하면 서울(1.8%포인트), 대구(1.6%포인트) 등 11개 시·도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상승한 반면, 광주(-2.1%포인트), 제주(-1.1%포인트)등 5개 시·도에서 하락했다.
통계청은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많은 지역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가구주의 산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도 농림어업(85.0%)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62.6%)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부가 모두 동일한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비중이 높은 산업도 농림어업(83.8%), 도소매·숙박음식점업(57.6%) 등으로 조사됐다.
1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2.3%포인트),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포인트), 광·제조업(1.8%포인트) 등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상승했다.
 | 가구주의 산업별 맞벌이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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