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8월 850만분 '절반 이하' 공급 통보…접종일정 또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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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 공급 줄이겠다"
우리 정부 즉각 항의, 복지부 2차관 파견 예정
화이자, 모더나 접종간격 4주서 6주로 재연장
50대, 8월 셋째주 수도권 접종도 화이자
  • 등록 2021-08-09 오후 2:10:00

    수정 2021-08-09 오후 4:02:5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국 모더나사가 8월 도입 예정인 백신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공급하겠다고 알려왔다. 정부는 즉각 항의와 함께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미국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9일 최근 모더나사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더나사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것”이라며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모더나사에 즉각 항의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대표로 하는 한국 공식 대표단을 파견해 이번 공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백신의 조속한 공급 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다.

접종 계획이 꼬이며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접종 기한은 한시적으로 최대 6주로 연장한다. 대상자는 16일 이후 백신 2차 접종 예정자들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을 모더나에 맞춰 기존 3주에서 4주로 조정했다.

(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단, 고3학생 및 고교 교직원과, 기타 대입수험생(n수생, 학교밖청소년 중 수험생 등)의 경우에는 기존 접종간격을 유지하여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보육 종사자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최대한 빨리 접종받을 수 있도록 5주 간격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일괄 변경된 2차 접종일정은 이번주 중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사전예약에 따라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 접종과 지자체 자율접종(3회차) 등은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한다. 다만 8월 셋째주(8월 16~22일)에 시행되는 50대 접종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그 밖의 비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은 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한다. 이밖에 18~49세 연령층 예약은 이날 오후 8시부터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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