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국무회의 데뷔…文대통령과 접촉 피하며 신중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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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10일 딸 의혹 논란 KIST서 국무회의 첫 참석
文대통령과 차담 피하고 취재진 질문에도 말 아껴
  • 등록 2019-09-10 오후 1:17:09

    수정 2019-09-10 오후 1:17:09

조국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1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일 국무위원 자격으로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접촉을 피하며 신중한 행보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조 장관을 비롯해 전날 임명장을 받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신임 국무위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후보 지명 이후 한달여간의 논란 끝에 장관에 오른 조 장관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회의가 진행된 곳이 조 장관의 딸의 인턴십 증명서가 부정 발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KIST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조 장관은 이같은 시선을 의식한듯 문 대통령과의 대면을 최소화하며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국무회의 시작 30여분 전에 흰색 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국무회의 장소에 나타난 조 장관은 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간 차담을 나누는 차담회장이 아닌 회의장으로 곧장 이동했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시작 10여분 전 회의 장소에 도착해 신임 국무위원들과 차담을 나눴지만, 조 장관은 이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회의장에 있던 조 장관에 차담회장으로 나가길 권유했지만, 조 장관은 손짓으로 거절 의사를 표했다. 조 장관은 이날 장관으로서 첫 국무회의의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손사래를 하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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