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갈림길 속 막판 협상…극적 합의안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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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0시부터 세 번째 사후조정회의
노사 모두 "최선 다하고 있다"…총파업 하루 앞
  • 등록 2026-05-20 오전 10:03:48

    수정 2026-05-20 오전 11:12:04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단 하루 앞두고 20일 세 번째 사후조정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새벽까지 자정을 넘겨 이틀차 회의를 이어갔지만 한 가지 쟁점에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총파업 직전까지 협상을 이어간다.

입장 밝히는 최승호 노조위원장.(사진=연합뉴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한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회의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종료가 될 줄 알았던 사후조정이 좀 연장이 돼 부득이하게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일단 저희는 (사후조정이)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고, 잘 협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반도체 부문) 피플팀장 부사장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회의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노사는 당초 18~19일 2차 사후조정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논의가 길어지면서 하루 더 연장됐다. 노사가 한 가지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 오전까지 사측에서 최종 입장을 정리해 오기로 했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이날 새벽 회의가 끝난 직후 조정안이 제시됐는지 묻는 말에 “냈다”며 “자율 타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사가 합의를 할지, 조정안으로 갈지는 오늘 결정한다”며 “(조합원 투표 일정을 고려해) 시나리오를 다 만들어놨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회의를 끝낸다는 의지를 보였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며, 최대 5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파업이 벌어질 경우 피해액을 10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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