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애니팡의 추억'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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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라인 트리오' 해외시장 본격 공략
초기 흥행 성공하며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
  • 등록 2014-12-08 오후 4:00:41

    수정 2014-12-08 오후 4:00:41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애니팡’으로 주식시장을 한바탕 휩쓴바 있는 선데이토즈(123420)가 ‘라인 트리오(LINE TRIO)’라는 신무기를 장착하고 제 2도약에 나섰다.

8일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 오른 2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30% 넘게 급등한 상태로, 두달 전 기록한 사상 최고가(2만3600원)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거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선데이토즈 주식을 9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말 4000원대에 머물던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올 초 선보인 애니팡2의 대히트에 힘입어 지난 3월 2만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수개월 가량 박스권을 그리다가 최근 재차 강한 시세를 분출하는 모습이다.

라인 트리오라는 새로운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니팡이 국내 매출에 의존했다면 라인 트리오는 해외 시장에서 먹혀들며 선데이토즈의 매출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라인 트리오가 국내에서 애니팡2를 통해 검증된 게임성과 라인 캐릭터 활용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매출이 국내에서 발생했던 선데이토즈는 라인 트리오를 통해 해외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해외거점 확보를 통해 향후 해외에서 출시할 신규 게임에 대한 크로스 프로모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애니팡, 애니팡사천성, 애니팡2 등 매출이 특정 게임에 의존적이지 않으며 라인 트리오의 성공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대비 할인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진출 효과로 이익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924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대폭 높여잡았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라인을 통해 출시된 동사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트리오가 현재 iOS 기준 다운로드 순위에서 일본 3위, 대만 2위, 태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초기 흥행 성과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국내보다 3배 이상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큰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할 경우 매출 및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24억원, 영업이익 9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49.3%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로 경쟁사 대비(국내 모바일 게임업계 평균 15.5배)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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