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분향소 찾은 김연경 "세월호 진실도 언젠간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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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8-29 오후 3:10:37

    수정 2016-08-29 오후 3:10:37

(사진=임영호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지난 주말 경기도 안산에 있는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이끈 김연경은 소속팀인 터키 페네르바체 복귀를 앞둔 지난 27일 안산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안산에서 나고 자란 김연경은 안산 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김연경의 이번 방문은 합동분향소에서 현장에서 자원봉사 중인 택시 운전기사 임영호 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임영호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분향소 가족대기실 장판을 교체했는데, 첫 손님으로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찾아오셨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본인이 진실을 밝혀내고 승리했던 것처럼, 세월호의 진실도 언젠가는 꼭 밝혀질 거라며 힘과 용기를 주고 갔다”면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임영호 페이스북)
김연경은 이날 방명록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편안히 쉴 수 있게 노력할게요”라고 적으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출국 전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분향소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컥울컥’ 올라왔다. 안타깝고, 할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해 김연경은 터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소속팀 동료와 함께 희생자를 애도하는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를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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