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엠코르셋은 지난 5~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924개 기관이 참여해 7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 밴드(1만100~1만1500원)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함에 따라 공모금액은 총 468억원으로 확정됐다. 조달 자금은 신규 브랜드 확장을 위한 상표권 및 브랜드 인수, 물류센터 이전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엠코르셋은 현재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크로커다일 이너웨어 등 10개 이상의 주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일본, 싱가폴,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해외 업체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톱 브랜드를 확보하며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중국과 동남아로 해외 시장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엠코르셋은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온 국내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언더웨어 시장은 지난해 기준 510억달러 규모다.
엠코르셋은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