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도 녹록치 않다. 2025년 대통령 탄핵 이후 계층·이념 갈등 등으로 사회적 균열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묻지마 범죄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월호 사건과 이태원 참사 등으로 우리 생활안전은 이미 빨간 불이 켜져 있다. 최근 국내 최대 통신사 SK텔레콤의 해킹 사건은 국민을 공포감에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초연결 시대’, ‘불확실성 시대’, ‘각자도생 시대’ 에서 살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우리의 삶과 직결되고 있다. 시큐리티 위협은 그 출처와 형태가 날로 다양해지고, 확산 속도 또한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시큐리티 감각’이 생존의 기준이 되는 시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은 물론 기업과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체에게 끊임없이 배우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내 최초의 융합형 시큐리티 대중서를 펴낸 최창훈 씨는 ‘센스 오브 시큐리티(Sense of Security·이제는 시큐리티 감각이다)’라는 책에서 특정한 시큐리티 분야보다는 ‘융합 시큐리티’ 지식이 필요한 세상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개인 일상에서부터 기업, 조직을 포함해 국가의 영역까지 시큐리티 전 분야를 다루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사례를 포함해 쉽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 일부 포함하고 있는 위기관리, 재난관리, 복원력, 하이브리드전 등은 우리나라에서 더욱 연구가 필요한 분야들이다.
다른 저서로는 ‘테러리즘 트렌드’, ‘사막에서 화성탐사선을 쏘아 올린 아랍에미리트’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