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 기업’ 전환 선언…류기성 경동제약 대표, 제2도약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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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경동제약
R&D 능력 강화…체질개선 속도
  • 등록 2026-03-04 오전 8:31:31

    수정 2026-03-04 오전 8:31:31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 경동제약 제공.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경동제약(011040)이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기업 체질 개선을 목표로 연구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노력 중이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경동제약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비 192% 성장하는 등 조직 개편 및 효율성 제고 효과를 기대하며 추가적인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류 대표가 역점을 두고 있는 기업 체질 개선 핵심은 연구개발(R&D) 능력 강화를 통한 연구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이다. 특히 제형기술 고도화, 공정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단순 개량신약 중심 구조에서 기술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성과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다. 이러한 연구개발 투자 결정의 특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오너이자 경영을 책임진 류 대표가 R&D센터장을 겸임하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자체 연구개발 외에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외부 바이오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프로티움사이언스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 아울바이오와 비만·당뇨 치료 장기 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 등이 전략의 일환이다. 향후에도 경구용 항암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신사옥 및 R&D 센터 건설을 위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경기도 화성 신공장은 약 700억원을 투입해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3배로 확장한다. 신공장은 수요에 맞춰 모듈형으로 단계적 증설을 추진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상업화 속도를 높이는 기반 설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본사와 R&D센터 건설도 추진된다. 연구, 영업, 재무 등 핵심 기능의 집약을 통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오픈이노베이션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 경동제약 제공.
업계에서는 류 대표가 창사 이래 가장 급격한 변화로 평가받는 영업대행체제 도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자신감으로 더욱 적극적인 변화와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평가했다. 경동제약은 영업대행체제 전환과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2024년부터 2년 연속 실적개선과 재무구조 강화를 이뤘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영업대행제체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지난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류 대표는 지책임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체질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수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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