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1만명 돌파…검사연령 확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총 1만 1343명 지원
올해부터 검사 연령 확대·발달도움 코칭 신규 추진
1세~2세반 대상 ‘찾아가는 어린이집’ 검사 모집
  • 등록 2025-03-25 오전 11:15:00

    수정 2025-03-25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해 무료 발달검사 및 상담을 받은 영유아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시는 양육자와 보육 현장의 큰 호응에 힘입어 개소 3년 차에 접어드는 올해는 검사 연령을 확대하고, 검사 결과 도움·관찰이 필요한 영유아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운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6월 문을 열었다. 언어·인지 등 발달 지연이 걱정되지만 비용이 부담되거나 병원에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문제 등을 고려해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다.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언어 및 대인관계에 노출될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고,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가 많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출발했다. 영유아의 발달 지연 여부가 우려되는 성장시기(만15개월~36개월)에 조기 검사하고, 상대적으로 발달이 느리다고 진단되는 영유아는 조기 개입함으로써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영유아 총 1만 1343명이 선제적인 무료 발달검사 및 맞춤 상담을 받았다. 검사 결과 ‘관찰’이 필요한 아동은 부모와 함께하는 발달지연 예방 집단 프로그램인 ‘발달놀이터’ 참여로 연계됐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심화평가 수검 등 검사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도 함께 이뤄지며 신속한 조기 개입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관찰이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전문치료기관(총 72개소)을 연계 받아 추가적인 평가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만족도도 높았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발달검사에 대한 지난 2년간의 만족도 조사 결과의 평균치를 살펴보면, 양육자의 98.4%, 보육교직원의 98.0%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응답했다. 평균 만족도는 96.2%에 달했다.

서울시는 올해 개선계획을 마련,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집’ 검사연령 확대(1세반→1~2세반) △36개월~미취학 아동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 신규 추진으로 전연령 발달검사 지원 △‘도움필요 아동’에 대한 ‘발달도움 코칭 프로그램’ 신규 추진으로 1:1 맞춤형 후속조치 △‘관찰필요 아동’ 대상 ‘발달놀이터’ 6→8개소 확대 등 후속지원 강화 등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설립 취지에 맞게 아이의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대한 양육자들의 근심과 우려를 덜어드리고 있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 대상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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