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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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3-06 오후 4:42:59

    수정 2014-03-06 오후 4:42:5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에 전세계 이목이 몰린 가운데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고용, 서비스 지표 모두 부진했다. 이 때문에 뉴욕 증시는 상승 기회를 잡지 못했고 혼조세로 마무리됐다.

6일(현지시간) 장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된 이슈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이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양쪽 모두 극한 충돌을 피하는 분위기다. 출구 전략까지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계속 주시해야 할 사안이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지표로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월 공장주문이 있다. 매주마다 돌아오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주요 고용 지표중 하나다. 미국 고용 시장 동향을 가늠해볼 수 있어 지표 결과에 따라 지수 향방이 갈린다. 전문가들은 전주 기록 34만8000건보다는 다소 개선된 33만6000건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공장주문은 개장후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미 북동부가 혹한으로 시달렸던 1월 지표이기 때문에 양호한 수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유럽 국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디플레이션 우려가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현재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양적완화(QE)를 축소중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반대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추가 금리 하락이나 자산 매입 규모 확대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 때문에 유럽 채권 가격은 오름세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금리 인하나 ECB의 추가 자산 매입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날은 연준 주요 인사들이 꺼낼 ‘한마디’도 예정돼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와 인터뷰 한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한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도 재료가 될 수 있다.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 중국의 경제 정책 운영 방향에 따라 관련주들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에서 기업채권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지방채무와 더불어 기업 부채는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힌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WSJ 등은 중국 기업의 신용 경색 조짐이 있어 자칫 연쇄 부도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지표 :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전주 34만8000건, 예상 33만6000건), 오전 10시 1월 공장주문(전월 -1.5%, 예상 -0.4%)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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